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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JEZZ의 첫 번째 싱글앨범 <JEZZ or JAZZ>.

클래식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한 JEZZ는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이다. 게임 사운드로 시작하는 타이틀곡 <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>에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JEZZ만의 음악을 선보이며, 모두 각자의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.

세상의 모든 존재를 응원하고자 하는 이번 앨범은 재즈가 아닌 JEZZ만의 장르를 만들어나가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.

" 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 "

Lyrics

💿 01.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 (Feat. Yireh)

조금 이상해도 그것이 나라면? 있는 그대로 나를 들려주자!
<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>는 칩튠 사운드를 바탕으로 재즈에서 가져온 솔로 연주 관습, 그리고 계속하여 반복되는 형식으로 자유롭게 만들어졌다.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
나는 이렇게 할 테니
너는 그렇게 해볼래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본다면 어떨까
같이 하자

사람들은 듣고 뭔 말인가 할까
Playlist에 넣었다가 뺄까
난 너무 지겨워
매일 똑같은 노랠 듣는 게 난

간질간질해 그러니까
지금 나와 불러보는 거야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보자
나는 이렇게 할 테니
너는 그렇게 해볼래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본다면 어떨까
Drum! 멋있게 쳐 줘

사람들은 듣고 이상하다 할까
관심조차 주지 않을까
어쩌면 평범한
머릿속을 떠다니는 노래들

간질간질해 그러니까
지금 나와 또 부르기 전에
저기 멋진 기타 쳐줘

세상에 수많은 노래
그중에 나는 없네
저마다 각자의 이야기 있을 텐데
라라라 라라 라라 노래하고 싶어

간질간질해 그러니까
나랑 같이 해 그럴 때는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
만들어본다면 어떨까

두근두근해 그러니까
매일매일 또 하고 싶지
어젠 없던 새로운 노래
다 만드는 거야

특이하고 이상한 노래를 만들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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💿 02.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(Feat. Yireh)

이별은 영원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, 그건 생태계가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와도 닮아있다.
우리는 유한하지만 그것은 슬픈 사실이 아니다. 모든 존재가 그러하니까.
JEZZ는 <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>를 통해, 끝이라는 슬픔에서 오는 아픔을 따뜻하게 위로한다.

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
저마다의 끝이 있는 법
각자의 주어진 시간을 따라
그 삶을 여행하는 것

세상의 많은 일들은 다
알 수 없는 커다란 흐름으로
때론 내 맘과 전혀 다르게
흘러가 또 사라지는 것

어느 날 내 작은 사랑이
지나간 추억이 되던 날
눈물짓고, 맘 아파하며
그렇게 인사를 했지

마음속 소중히 간직한
그 추억 기록한 자리
눈에 보이는 어떤 것보다
더 너를 기억하게 해

영원할 것 같던 아픔도
진흙을 밟듯 답답한 삶도
어느새 숨을 쉬고 또 달라졌지

나도 잘 설명할 순 없지만
분명한 건 이 삶은 그저
작은 우리의 여행

떠나야만 배울 수 있고
잃어야만 볼 수 있는 것
때가 되어 연이 다하면
그렇게 헤어지는 것

세상의 많은 일들은 다
알 수 없는 커다란 흐름으로
때론 내 맘과 전혀 다르게
흘러가 또 사라지는 것

그렇게 또 나아가는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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